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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모더나 본사 건물.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모더나 본사 건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의 제약회사‘모더나’가 30일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한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94%의 효과를 보이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임상 실험 참가자 3만 명 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196명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중 185명은 ‘플라시보’ 즉, 가짜

약을 투여 받은 그룹에 속해 있었고, 나머지 11명은 실제 백신을 투여 받은 경우였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백신의 효능은 최소 94.1%에 이른다는 게 모더나 측의 설명입니다.

모더나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지난 20일 또 다른 제약회사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FDA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후생부 장관은 24일 브리핑에서 FDA가 다음달 10일 백신 긴급 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검토를 진행한다며, 이후 백신 배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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