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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코로나 사태로 실업률 32% 까지 오를 수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26일 미주리주 리치몬드하이트의 쇼핑몰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26일 미주리주 리치몬드하이트의 쇼핑몰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염병으로 인해 실업률이 32.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이로 인해 4천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실업률 급등이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실물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실업률 32.1%는 최근 100년 사이에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공황 시절인 1933년 미국의 실업률은 24~25%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과 기업들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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