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에도 지장을 준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내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북한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혹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 석좌]“Coronavirus comes out at a terrible time for North Korea…”

정 박 석좌는 7일 뉴욕의 민간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제재와 병원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는 기본 생계를 위해 교역과 밀수 등에 의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과 엘리트층에 대한 보상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정 박 석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엘리트층이 돈을 벌지 못하면, (북한 정권에 대한 이른바 충성금인) 로열티 지불 측면에서 정권의 수익이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는 북한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힌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빈부격차가 이미 심한 북한에서 코로나 사태는 소득 불평등도 심화시킬 것으로 정 박 석좌는 내다봤습니다.

박기범 재미한인의사협회 북한담당 국장은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박 국장] “I think the measures that they've taken as far as sealing off the borders, that has a tremendous impact on the economy…”

현재 수 천 대의 컨테이너가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국에서 대기 중인데, 그 중 상당수가 결핵약과 식량 등 인도주의 지원물품이라는 겁니다.

박 국장은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는 “북-중 국경 교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 경제뿐 아니라 취약계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 주민들이 극심한 영향을 받고, 이는 그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박 석좌는 코로나 사태가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이어지더라도 대외정책 측면에서 북한의 셈법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 석좌] “Because I think based on looking at his behavior over the past eight, nine years is that his default position is aggression…”

지난 8~9년 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에 근거할 때, “그의 기본적인 입지는 공격성”이라는 겁니다.

특히 북한은 미-북 1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다양한 핵과 미사일 시설을 개조하고 보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정 박 석좌는 북한이 제재 완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고 정권이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핵, 미사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무기가 우선순위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