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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연방 공무원 백신 의무화 발표 예정"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에서 '화이자(Pfize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에서 '화이자(Pfize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29일) 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과 'CNBC' 방송 등은 어제(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정부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거나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그러나 이런 방안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질문에 "현재 고려 중"이라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보훈부와 뉴욕시, 캘리포니아주는 소속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 분야에서도 백신 의무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어제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무실 복귀 시점을 9월 1일에서 10월 18일로 연기한다"며 "사무실에 복귀하는 모든 인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소셜미디어 그룹 '페이스북'도 이날 성명을 통해 사무실로 복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며, 지역 실태와 규제에 따라 이 정책을 어떻게 이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접종 완료 인구 비율은 28일 현재 49.8%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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