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해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해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백신 2천만회분을 6월 말까지 해외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가 질병과 싸우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옳고, 현명하고 강력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백신으로 다른 국가에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이 승인한 코로나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백신을 어떤 국가에 보낼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은 45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공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코벡스(COVAX)와 협력해 백신이 공정하게 유통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전세계가 대유행을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양의 백신을 보유하도록 제약사들과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현재 미국인의 60%가 최소 1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7개 주는 이미 70%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