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다 미 루이지애나 강타...100만여곳 정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일대 자원봉사자들이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언론들은 어제(29일) 허리케인 아이다로 루이지애나 주 100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다는 시속 240km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강풍을 몰고 상륙했습니다.

강풍으로 루이지애나주도 베턴루지 지역 일대 주택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이다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해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규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아이다는 현재 최고 풍속이 153km로 잦아들어 1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앞서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루이지애나주 주민 1천80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