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5천만회 넘겨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월그린 약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국인 미국에서 지금까지 5천만 회분에 대한 백신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동부시간)으로 약 6천 988만 회분의 백신이 보급된 가운데 5천 64만여 분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CDC는 약 3천 710만여 명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약 1천 3백만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과 미 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유통과 저장이 용이해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백신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하며, 일반 냉장온도에서 최대 3개월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3일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8만 3천 321명, 사망자는 3천 3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