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관련 스파이 행위 적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해군 기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자국 해군 장교와 러시아 정보기관 간의 간첩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31일 성명을 통해 자국의 고위 해군 장교가 러시아의 연방보안국(FSB)과 비밀 접촉하는 것을 적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이 해군 장교를 직위 해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군 장교의 이름을 비롯한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해군장교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까지는 러시아에 협력을 거부하며 우크라이나에 충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근무지를 옮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과 내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