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일 사우디아라바이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는 세계 경제에서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우디가 WTO 협상에서 더 특별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추구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사우디는 WTO가 의미 있는 무역 협상을 위한 성공적인 기구로 남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어 지적 재산권과 정보 보호 개선을 비롯해 음료 소비세에 대한 기준 변경 등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 대표부는 무설탕 첨가 음료를 제외하고, 설탕 함량에 따른 단계적 소비세로 전환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일부 국가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며 특혜를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