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남중국해·환경 문제 설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과 중국이 환경문제와 남중국해 군사화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미국이 “세계 환경 협력의 최대 파괴자”이라며 미국의 군사활동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은 공해 감소와 대체 에너지 차량 증진 등 환경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정치 공작과 악의적 비방 행위를 중단하고, 세계 환경을 위해 일하며 문제를 그만 일으키라고 충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성명을 내고 중국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며 남중국해 내 비무장 약속을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27일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 군도)에서 “난폭하고 도발적인 군사행위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 백악관에서 약속했던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비무장화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은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세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