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호주·인도 '쿼드' 화상 정상회의, 이번주 개최"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외무장관이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쿼드' 회의를 열었다. 왼쪽부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모테기 토시미츠 일본 외무상,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이번주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 등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쿼드(Quad) 정상회의를 이번주 화상으로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는 금요일인 12일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견제 성격을 뛴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 동맹국의 ‘비공식’ 안보협의체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출범했습니다.

쿼드 회원국은 지금까지 세 차례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지만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쿼드 정상회의 이후 다음주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5일~18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화상 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어떤 시도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