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상 착륙 성공...미국 등에 이어 3번째

중국의 모형 탐사로버가 중국 베이징에 전시된 모습.

중국의 탐사선이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오늘(15일) 화성 최대 평원지대인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했습니다.

지난해 7월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4억7천만km를 비행해,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으며 약 3개월의 궤도 비행 끝에 이날 화성에 안착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만약 톈원 1호에 실린 탐사로봇 ‘주룽’이 계획대로 탐사에 나선다면,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화성을 탐사하는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과거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킨 경험이 있지만, 화성의 경우 희박한 대기로 인해 착륙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65년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으며, 1976년 ‘바이킹 1호’를 처음으로 화성에 착륙시킨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화성을 탐사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를 착륙시켰으며, 지난달에는 소형 무인기가 최초로 화성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