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VOA에 "트럼프, 다보스 포럼서 새로운 주택 정책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경제포럼 로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미국인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정책 구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연설에서 해당 정책 구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의 데이비스 잉글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의 경제 실패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의 주거비 부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행정부는 미국 국민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곧 주택 소유라는 미국인의 꿈을 회복시킬 새로운 정책 구상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한 경제 연설에서, “주택을 소유하고자 하는 모든 미국인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새 주거 정책의 윤곽을 제시했습니다.

또 앞서 지난 1월 13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단독주택을 사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며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미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같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트럼프 경제 호황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치켜세우며 “트럼프 관세는 수조 달러의 신규 투자를 가져왔고, 수천억 달러가 미국 재무부로 유입됐으며, 인플레이션 억제와 연방 재정 적자를 무려 27%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회의에 약 400명의 주요 정치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약 65명의 국가 및 정부 수반과 주요 7개국, G7 지도자 6명,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포함됩니다.

주최 측은 또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 약 850명과 기술 분야 선구자 약 100명이 다보스-클로스터스에 모여 연례 회의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고위급 회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기술 업계 인사로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 메타의 디나 파월 매코믹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최근 권위주의적 신정 통치의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란 당국이 치명적으로 진압한 점을 이유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 대한 초청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19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 외무장관은 다보스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가을 초청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민간인 희생으로 인해 올해 다보스에서 이란 정부가 대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경제와 기술, 지정학적 현안 등 세계 주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국제기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