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당국자가 26일 VOA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최근 미국과 북한 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데 열려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중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개최해 한반도를 안정시켰다"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앞서 24일 워싱턴 DC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 계기에 북미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진행 상황, 미·중 관계, 북·중 관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3월 말~4월 초 중국 방문을 북한과의 대화 재개 기회로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시절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과 한반도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은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 없이 종료됐으며, 같은 해 6월에는 판문점에서 세 번째로 만나 회동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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