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 부상자, 안정적인 상태 유지

2026년 5월 2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발생 하루 뒤, 미 연방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23일 밤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 1명이 현재 “심각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이날(23일) 발표에서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피해자가 사건 당시 "총탄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찰청 (MPD)은 피해자의 부상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숀 커런 비밀경호국 국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비밀경호국은 부상자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가방에서 총을 꺼내 발사하기 시작했으며 비밀경호국 요원들과의 교전 끝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경호 요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경찰청은 사망한 용의자가 메릴랜드주 던독 출신의 21세 남성, 나시르 베스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용의자가 "폭력적인 전과가 있었으며 백악관에 집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인 베스트 씨는 2025년 6월과 7월에 각각 한 번씩, 총 두 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도했으며, 그중 7월에 시도했을 때 연방 구역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이후 석방되었습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직무대행은 24일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막으려는 소송을 기각해 달라며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해당 의견서에서 블랜치 장관 대행은 "이번 달(5월)에만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연회장을 포함해 백악관에 최고 수준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