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방문 연기 가능성

지난 2025년 한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이 이란 전쟁으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양측 모두 회담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나,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책임은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국 회담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담 일정이 변경될 경우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 머물며 “전쟁 수행을 조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통행을 보장하는 노력에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한 직후 나왔습니다. 해당 해협을 통해 중국의 원유 공급량 상당 부분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적 수로는 최근 이란의 선박 공격으로 인해 사실상 모든 해상 교통이 거의 마비된 상태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전에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주는) 긴 시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방문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