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17일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 설명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한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17일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30분 간 전화통화를 했다며, 미중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미한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된 데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의 설명자료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 대신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관되게 자기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에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한반도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24년 한중일 정상회의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서도 비핵화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국무원이 발표한 군비 통제 백서에서도 2005년 백서에 있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언급을 제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