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한국, 일본·호주와 함께 아시아 주요 대테러 파트너”

백악관이 6일 공개한 ‘미국 대테러 전략 2026’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 대테러 전략 문건에서 한국을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주요 대테러 파트너로 직접 거론했습니다. 지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 당시 대테러 전략을 발표했을 땐 한국이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번 문건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호주 3국이 구체적으로 명시됐습니다.

백악관이 6일 공개한 ‘미국 대테러 전략 2026’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가 이슬람주의 이념 확산과 테러리스트 모집, 그리고 미국 본토와 일본·한국·호주 등 파트너를 겨냥한 공격 자금 조성의 중심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건은 또 아시아의 해상 무역로가 미국과 일본·한국·호주 등 파트너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역내 파트너들이 공동으로 대테러 선전 대응 수단을 개발하고, 테러 조직의 미디어 플랫폼과 공격 기획자들을 식별·추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공동의 대테러 이해관계가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핵심 관계를 재건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들 관계가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위협 감소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건은 또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IS)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대테러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의 부담 분담 확대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략 문건은 미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대테러 위협 가운데 하나로 마약 카르텔과 국제 범죄 조직을 지목했습니다. 문건은 카르텔과 초국가 범죄조직이 미국 내로 마약과 무기, 불법 이민자들을 유입시키고 있다며, 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