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6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구상과 관련해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VOA에 보낸 성명에서 파키스탄의 계획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며, 대통령은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대이란 공동 군사작전인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시각 6일 오후 1시에 예정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관련 입장을 추가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방 언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5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과 관련해 휴전과 협상을 위한 구상을 양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구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이 4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권이 수주째 이어온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7일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시각 7일 오후 8시를 기한으로 제시하며 이란의 행동을 압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에너지 수출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 정권이 대해 핵 활동과 기타 악의적인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이 "지옥 같은 수준"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