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9일 VOA에 보낸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이 11일로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미국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를 초청해 회담하는 여섯 번째 사례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을 발표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진행된 미-이란 협상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총리는 어떤 협상도 탄도미사일 제한과 이란 축에 대한 지원 중단을 포함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고, 지난해 12월 28일 신정 체제에 반대해 시작된 봉기 이후 이란 국민에 대한 살해를 멈추지 않을 경우 군사적 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또 이란이 미사일 프로그램과 이스라엘과 역내 미군을 공격해 온 대리 무장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간접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 협상은 바드르 빈 하마드 알 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중재하며 양측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늦게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협상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주 초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합의하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경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중심으로 한 미 해군 전력을 중동 해역에 전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