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 간의 대면 협의가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스위스 방문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 연기 이유로 ‘실행 계획상의 문제’를 들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의 다음 단계에 대한 기술적 협상에 착수함에 따라, 미국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었습니다.
백악관은 18일 저녁 짧은 성명을 내고 “미국 대표단은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실행 계획 측면 문제는 결코 단순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현재로서는 부통령이 오늘 밤 출발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음 단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기술 협상을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1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의 공식적인 60일 기간이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지금까지 각각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으며, 최소 1천25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또 미군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미국이 “레바논과 헤즈볼라,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운송과 에너지 수송이 정상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단체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19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 남부 레바논에서의 전투는 더 격화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제1조는 양국과 그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이번 합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질타하는 한편, 이란에서 거둔 미군의 성과를 옹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전쟁은 이란을 약화했다. 이란은 이제 더 이상 공군도, 해군도, 방공 장비도, 레이더도, 사실상 그 밖의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관리들은 앞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미국과의 합의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스위스 외교부는 루체른 인근에서 예정됐던 19일 회담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