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정치범 '신속한 석방' 환영

미국, 베네수엘라의 정치범 '신속한 석방'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네수엘라의 신속한 정치범 석방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베네수엘라 과도정부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조치를 강력한 인도주의적 제스처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치범 석방은 미군이 카라카스 급습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몇 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주요 인권단체인 포로 페날(Foro Penal)은 26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후 출범한 과도정부가 1월 8일 이후 정치범 266명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권 단체는 추가 석방을 촉구하며 여전히 수감 중인 이들의 가족이 보낸 영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후 국정을 이끌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지난 23일 정부가 수감자 626명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또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해 석방자 명단 검증을 유엔 기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안드로 리주토 미주기구(OAS)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약 1,000명이 부당하게 구금돼 있으며, 이들 모두가 무조건적으로 석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주토 대사는 미국이 야권 지도자, 언론인, 인권 옹호가, 외국인을 포함해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이들이 계속 수감돼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주토 대사는 “정치적 구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베네수엘라에 안정과 번영, 그리고 정상화를 가져오기 위한 회복과 화해 단계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1월 15일 성명에서 베네수엘라가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혐의 등으로 뉴욕에 이송했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이달 초 법정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