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항만 노사협정 잠정 타결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에 있는 선박 컨테이너. (자료사진)

미국 서부항만의 노사협정이 잠정 타결됐습니다.

항만 노조측과 태평양선주협회(PMA)는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모든 항만 작업을 21일 오후까지 재개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면 그 동안 차질이 빚어졌던 서부항만 29곳의 물류 수송이 전면 정상화됩니다.

서부 항만은 지난해 5월 근로자들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노사가 이견을 보인 뒤 노조 태업이 이어져 물류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노조의 장기 태업으로 물류 문제가 심각해 지자 톰 페레스 노동부 장관은 19일 강제 조정에 나설 뜻을 밝혔었습니다.

서부항만은 미 전체 수입 물량의 40 퍼센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노조원들은 현재 시간당 26달러에서 41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