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오바마 정부 석유채굴 중단조치 반대

오바마 행정부가 앞으로 6개월간 새로운 석유 시추 중단을 명령한 가운데, 연방 법원이 이의 시행을 막았습니다.

백악관은 즉시 그 판결을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올리언스 법원의 마틴 펠드먼 판사는 22일 이 같이 판결했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 만에서 석유 시추시설 폭발에 이은 원유 유출 사태에 대응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었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석유 시추가 재개되어서는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의 조치에 반대하는 정치인과 석유회사들은, 대량 실업자 발생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