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쿠웨이트·바레인 향한 이란 미사일·드론 공격 격퇴”

2026년 5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회의실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Daniel Torok)

미군은 현지 시각 3일 새벽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지만, 미국과 동맹국 군이 이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4월 휴전에 들어간 이후 이란이 감행한 최대 규모 공격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일련의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주둔 미군을 겨냥한 여러 대의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 2기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비행 도중 공중에서 분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바레인을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 3기가 미국과 바레인 방공군에 의해 즉시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공격 가운데 하나는 쿠웨이트의 방공망을 뚫고 수도권의 주요 공항을 타격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민간인이 다쳤으며, 주요 기반시설과 외교 공관에도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이번 공격을 각각 '사악한' 공격이자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쿠웨이트는 또한 이란 대사관 직원 2명에게 24시간 이내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이란의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및 동맹국 간 갈등이 비교적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갈등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