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 후반 열릴 수 있는 양국 회담을 앞두고 아라비아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두 건의 이란발 위협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3일 미 전투기가 아라비아해에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모함은 사건 당시 이란 남쪽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아라비아해 해역에 있었습니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 두 척과 이란 드론이 미국 국적 상선을 위협했다고 미군은 밝혔습니다.
당시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맥폴함’은 미 공군의 공중 지원과 함께 해당 유조선을 호위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미군 군사 자산을 추가로 전개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시위대 탄압에 대응하는 한편,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고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회담 재개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잠재적 공격 가능성을 경고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미국은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 관리들은 회담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회담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일 기자들에게 해당 회담이 이번 주 후반 예정대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