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이 23일 저녁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었지만,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초기 조사 결과 용의자가 오후 6시가 지난 직후 백악관 인근 비밀경호국 검문소로 접근해 “가방에서 무기를 꺼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공보국장은 성명에서 “비밀경호국 소속 경찰이 대응 사격을 가했고, 총에 맞은 용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총격 과정에서 행인 1명도 총탄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굴리엘미 국장은 “경관들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며 “사건 당시 대통령은 백악관에 있었지만, 경호 대상자나 작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는 확보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마이클 리핀 VOA 백악관 출입기자는 이번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 인근 현장에 도착했으며, 워싱턴 DC 북서부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백악관 인근 총격 용의자 사살
리핀 기자는 “현재 이곳 상황은 비교적 차분하다”며 “주방위군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교차로를 순찰하며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발생 약 90분 전 백악관에서 미국과 이란, 중동 지역 국가들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포함할 수 있는 합의가 “대부분 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세부 사항 논의와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