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국 탄약 충분…2차대전 이후 최대 공격 준비했지만 보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미국은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일부 종류의 탄약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 계속 생산돼 미국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방산업체들이 역사상 가장 많은 공장과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유출한 사람들”은 추적해 “장기 징역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CBS’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장거리 정밀유도무기의 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전쟁부는 미국은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모든 군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력 공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저녁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했지만 결국 실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이 먼저 연락해 "공격하지 말고 대화하자"고 요청해 공격을 보류했다면서 이란이 미국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악의적인 활동을 군사 행동보다 평화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라스베이거스 지역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군사 행동 준비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실제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었고, 필요하다면 지금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로 이란 내부의 분열된 의사결정 구조를 지목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내부에는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전쟁을 계속하려는 급진 세력도 있다"며 "미국의 임무는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 미국 국민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결국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국제 유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은 더 강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매체 ‘IRNA’는 6일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운항 관리 방안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오만과 새로운 상선 항로를 마련하기 위한 양자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지난 60년간 유지돼 온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선박 항로의 상당 부분이 이란 영해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합의가 이르면 6일 발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