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들을 계속 공격할 경우 추가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중동 국가들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 이란이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틀 연속 작전을 벌여 이란 내 약 9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X에 올린 성명에서, 미군이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 및 드론 저장 시설, 해군 전력, 그리고 이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군수지원 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최신 공습이 상업용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밤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며 “나는 우리가 20대 1로 타격했다고 말하겠다. 그들이 우리를 한 번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20번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란이 접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들은 조금 전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들은 정말로 합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합의를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들이 그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그것이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가 다시 한 번 역내 국가들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의 국방 당국자들은9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군은 미사일 8기를 요격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주재 미국 대사관은 요르단 영공 내에 미사일과 드론이 출현함에 따라 즉각적인 대피 및 실내 대기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인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오타이비 소장은 쿠웨이트 영공 내에서 탄도미사일 3기, 순항미사일 1기, 그리고 적대적인 드론 10대를 탐지해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는 낙하 잔해로 인해 1명이 부상했으며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레인 군은 9일 자국 방공망이 이란의 “배신적인” 공중 공격 여러 건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만약 그들이 그것을 폐쇄하려 한다면, 미국 군의 대응이 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한 문제이다. 그것이 조건이다. 그들은 이를 따를 수도 있고, 아니면 어젯밤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그대로 다시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첫 번째 공습이 이뤄진 다음 날인 8일 위스콘신주에서 연설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란 측 수석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미국이 “중대한 양해각서(MOU) 위반”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이란의 해협 관련 “조정” 조처를 위반했으며, 석유 제재 재개와 이란 남부에 대한 공습, 그리고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 등을 문제 삼아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