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 소식에 15일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입니다.
미국은 미국 동부 시각 14일 오후부터 이란의 항만과 원유 터미널에 대한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했고 중부사령부는 밤사이와 15일 오전 이란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연이어 타격했습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5일 배럴당 85달러 선으로 전장보다 0.32% 올랐고, 미국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약 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15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Nikkei) 225지수는 약 1.5% 상승해 6만8천755를 기록했고,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의 급반등에 힘입어 6% 넘게 뛰었습니다.
유럽의 스톡(Stoxx) 600 지수는 기술주 약세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정세를 예의주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지표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전달보다 상승세가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가격 하락과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력 둔화가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량주 중심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0.558% 상승한 5만2천795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은 0.48% 오른 7천5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0.70% 상승한 2만6천286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많은 경제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2.3%까지 떨어졌던 인플레이션은 2026년에 들어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당분간 전쟁 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페르시아만 지역의 산유국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 분쟁은 4개월 반 전에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 지속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비용 상승의 주된 원인이 되어왔습니다. 지난 6월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 합의로 석유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번 달 들어 합의가 무산되면서 다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