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테러국은 이번 주 콜롬비아에서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트렌 데 아라구아(Tren de Aragua)’의 핵심 두목 검거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국은 27일, 콜롬비아 당국이 미국 법집행 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이틀간의 작전 끝에 ‘쿠카라초(Cucaracho)’로 알려진 호르헤 루이스 파에스 코르데로를 포함한 마약 테러 조직원 7명을 검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대테러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트렌 데 아라구아가 마약 밀매,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납치, 갈취, 무기 밀매, 자금 세탁 및 살인에 관여하며 폭력을 조장하고 미국으로 마약을 유입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트렌 데 아라과와 같은 폭력적인 초국가적 테러 조직을 지정하고 와해하며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단호한 조치는 역내 국가들은 물론 미국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2일, 미국의 정보 지원을 받은 멕시코군이 타팔파 마을에서 악명높은 마약왕 일명 ‘엘 멘초(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를 사살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윌리엄 오스왈도 린콘 잠브라노 콜롬비아 경찰청장은 엑스(X)를 통해 ‘쿠카라초’가 콜롬비아 북부에서 체포됐으며, 쿠카라초는 ‘니뇨 게레로(Niño Guerrero)’로 알려진 트렌 데 아라구아의 수괴 헥토르 루스텐포르드 게레로 플로레스의 오른팔로 간주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니뇨 게레로를 추적 중이며, 체포 또는 유죄 판결로 이어질 정보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 국제마약법집행국(INL)은 26일,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급으로 지목된 두 형제의 체포 또는 유죄 판결로 이어질 정보에 대해 각각 최대 5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직은 멕시코 티후아나시를 포함한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서 활동하는 마약 테러 조직입니다.
미국이 지목한 두 인물은 ‘라 라나(La Rana)’라는 별명의 르네 아르사테-가르시아와 ‘아킬레스(Aquiles)’로 불리는 알폰소 아르사테-가르시아로 형제입니다.
미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르네와 알폰소 형제는 지난 15년간 시날로아 카르텔을 위해 ‘티후아나 플라자’로 알려진 마약 밀매 통로를 공동으로 관리해 왔습니다.
미 당국은 이 두 명의 마약 테러 두목이 폭력과 전략적 동맹, 그리고 정치적·경찰 부패를 포함한 깊은 지역적 영향력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들은 계속되는 분쟁 속에서도 이 핵심 밀매 통로를 계속 관리하며 카르텔 운영을 유지하는 핵심 인물”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한 치명적인 불법 펜타닐을 미국 사회로 밀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트렌 데 아라구아’와 ‘시날로아 카르텔’을 모두 외국 테러 조직 및 특별 지정 국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