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1일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임시 지도부를 만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가스 산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라이트 장관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재건하고 수출을 늘리려는 노력 속에서, 베네수엘라의 현재 에너지 생산 상황을 더 잘 파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권한대행을 만날 예정이며, 국영 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의 경영 개선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민간 석유회사 경영진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라 도구 베네수엘라 담당 미 특사는 라이트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며 사회관계망 ‘엑스(X)’에 미국 민간 부문이 석유 부문을 확대하고 전력망을 현대화하며 베네수엘라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법을 개정해 민간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생산과 판매를 통제할 수 있도록 했고, 해당 석유에 대해 기업들이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상한선도 설정했습니다.
이 법은 분쟁이 베네수엘라 법원에서 재판으로 다뤄지는 대신, 독립 중재인에 의해 해결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 같은 변화는 석유 산업에 대한 외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베네수엘라 석유의 수출과 판매, 저장, 운송과 관련한 일부 이전 금지 활동을 허용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의 방문은 지난 1월 초 미군이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데려가 마약 테러 등 혐의로 재판에 세우기 위해 실시한 작전 이후 이뤄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