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6일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이용해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미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예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예멘 하드라마우트주와 마리브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군인 최소 3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알루와이크, 알아브르, 알타니야 및 기타 군사기지에 집결한 이른바 "사우디 적군 병력"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와 연계된 전투원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기에 앞서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은 어느 쪽도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멘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하드라마우트주와 마리브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숨진 예멘 군인들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예멘 미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비열한 공격은 예멘 국민을 겨냥한 테러 행위의 또 다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역내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2014년 수도 사나를 장악했으며, 이로 인해 예멘 정부는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