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반미 활동' 기관·인사 추가 제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20일 쿠바 국적자와 쿠바 정부 기관 등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가 반미 전복 활동을 지속하려는 쿠바 정권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20일 쿠바 국적자 3명과 쿠바 정부 기관 2곳, 그리고 기타 기관 7곳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쿠바인민우호협회(ICAP)의 지도자 3명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6월 이 협회를 쿠바 정부의 “정보 및 방첩 활동” 지원 단체로 지정해 제재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제재된 지도자 중에는 1998년 미국 내 간첩망 조직원으로 체포됐다가 2014년 석방된 페르난도 곤살레스 요르트 ICAP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제재 지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탄압 자금을 조달하거나 수십 년간 이어온 반미 전복 활동을 지속하려는 쿠바 정권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쿠바 건설부와 "쿠바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관에 쿠바 노동력을 공급하는" 또 다른 정부 기관에 대해서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가 쿠바 공산주의 정부의 이익을 위해 쿠바의 금속 및 광업 분야를 착취하는데 연루돼 있다고 밝힌 4개 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