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와 캐나다의 위험한 산불 연기가 수천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뒤덮자,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 당국자들이 17일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경고했습니다.
대기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에 이른 주요 도시에는 밀워키, 시카고,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도시들은 야외 행사를 취소했고, 부득이하게 외부에 있어야 하는 주민들에게는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산불 연기 영향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이달 초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했으며, 덥고 건조한 기상 조건 속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고령자, 호흡기 질환자들은 산불 연기로 건강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취약 계층으로 분류됩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바람이 연기를 걷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어 연기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7일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850건 넘는 산불이 진행 중이고, 이 가운데 10여 건이 미 국경에 인접한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북부의 캐나다 국경 인근에서도 여러 건의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모인 소방관들과 주방위군 장병들이 산불 진화와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