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종료할 잠재적 합의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겠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기자들에게 "지금 (합의 여부가) 경계선상에 와 있다"며 "만약 우리가 올바른 답변을 얻지 못한다면 (공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올바른 답변을 얻어야만 하며, 그것은 100% 완전하고 훌륭한 답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관영매체들은 21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 측의 견해를 전달받았으며,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요구해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과 다른 적대적 행동을 저지할 목적으로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난 4월 8일부터 휴전이 발효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미국이 공습 재개 직전까지 갔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지역 동맹국들이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온 뒤 추가 공격을 보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주도의 공세 재개 결정을 언급하며, "오늘 (공격을) 단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딱 한 시간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측은 합의와 관련해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 해제, 미국의 제재 완화, 동결된 이란 자산의 해제 등 여러 요구를 미국에 제시한 상태입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20일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 이행의 일환으로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유조선에 승선해 검문검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서비스 ‘X’에 해당 선박이 "이란 항구로 항해함으로써 미국의 봉쇄 조치 위반을 시도했다"며 "미군은 선박을 수색한 후 선원들에게 항로를 변경하도록 지시하고 선박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