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31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전날(30일) 입국하면서 미한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31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스틸 대사가 대사관 해병대 경비대원들과 함께 성조기를 게양하며 임기를 시작했다면서, 상징적이고 뜻깊은 출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1년 6개월 넘게 이어진 주한 미국대사 공백도 해소됐습니다.
스틸 대사는 같은 날 대사 명의의 엑스(X) 계정을 새로 열고 첫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며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됩니다. 함께해 주세요"라고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30일 도착 당시 취재진 앞에서 미한동맹이 전쟁 속에서 다져졌고, 자유를 지키려 어깨를 맞댄 이들의 피로 지켜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협력해 우리의 철통같은 동맹이 앞으로도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 축으로 남도록 함께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미한동맹의 비전을 이어받아,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고, 더 안전하며, 더 번영하는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임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이며,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