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스틸 대사는 미한동맹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4일 한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습니다.
신임장 사본 제출은 신임 대사가 주재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밟는 첫 공식 절차입니다.
스틸 대사는 이어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미한동맹과 양국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 장관은 면담 이후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 X 계정에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조만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스틸 대사와 조 장관의 면담에 앞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만남은 첫 상견례 성격인 만큼 개별 현안보다는 미국과 한국 간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틸 대사가 양국 동맹과 관계에 대한 많은 이해와 식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우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조 장관을 예방하는 자리에 남편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스틸 변호사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위원을 지낸 유력 정치인입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캠페인인 '프리덤 250(Freedom 250)' 영상을 공개하며 미한동맹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대사관은 사회연결망서비스 X를 통해 "미국 독립 250주년과 70여 년간 이어져 온 한미 양국의 변함없는 우정을 함께 기념한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굳건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두 개의 영혼, 하나의 이야기(Two Souls, One Story)'"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틸 대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영어로 "우리가 함께 쌓아온 역사를 기념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며 미한동맹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