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유엔 분담금을 시한 내에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사무국의 분담금 현황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표된 분담금 납부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유엔 회원국의 분담금 납부 시한은 매년 2월 8일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분담금을 시한으로부터 10개월 이상 넘긴 지난해 말까지도 납부하지 않았고, 올해 분담금 역시 현재까지 4개월 넘게 미납 상태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매년 시한을 넘겨 분담금을 납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끝내 해당 연도 안에 분담금을 내지 않은 것입니다.
북한의 분담금은 다른 회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각국의 국민소득과 외채 등 경제지표를 반영해 분담금을 산정하는 유엔은 유엔 정규예산의 0.005%를 북한에 배정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연간 약 15만 달러 수준입니다.
유엔 사무국이 공개한 지난해와 올해 분담금 나라 목록에는 미국도 빠져 있습니다. 미국은 회계연도가 10월부터 시작되는 자국의 예산 절차에 맞춰 분담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유엔이 발표하는 납부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연간 약 7억 달러, 전체 유엔 정규예산의 22%를 부담하는 최대 분담국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금 유동성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회원국들에게 분담금을 전액, 기한 내 납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