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류 터미널 드론 공격

2026년 6월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기반 시설을 타격한 후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류 터미널과 인근에 정박 중이던 군함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요 경제 포럼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이뤄졌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지 하루 만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에 대해 “체계적인(systematic)”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이날(3일) 하루 동안 여러 러시아 지역을 겨냥한 35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 군은 같은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발사한 드론 198대 중 거의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은 3일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하고 전쟁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의 추가 확보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인 2일 감행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과 관련해 수백 대의 드론을 동원한 이번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