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경질…‘경질 반대’ 시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 경질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6일) 기자들에게 페도로우 국방장관과 최고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 사이의 갈등을 국방장관 경질 이유로 들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시 상황에서 대통령은 이런 갈등에 어느 한쪽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며 "나는 단합하기를 매우 원했지만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페도로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향상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모스크바 일대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하는 등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드론 공격을 수행해 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방장관 교체 결정은 정부 전반에 걸친 개편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개편이 각 정부 기관의 쇄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지명한 세르히 코레츠키를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했습니다.

코레츠키 신임 총리는 국영 에너지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코레츠키 신임 총리는 사회연결망서비스 X를 통해 국방산업 기반 확대를 가속화하고,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하며,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자신의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