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한 것으로 역내 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영국은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U 대외관계청(EEAS)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추가적인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불법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당사국들의 대화 제의를 수용하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EU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외교 경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동맹·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미 본토와 역내 동맹 방어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14일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으며, 각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으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600mm 초정밀 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국과 한국이 지난 9일부터 연합훈련 '프리덤실드(자유의 방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