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 “미한 실무그룹 논의 시작 기뻐… 협력 심화·현대화 기대”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사진 오른쪽 여성)이 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미한 원자력 협력 실무그룹 회의 모습.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원자력 협력과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후커 차관은 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해 가을 양국 정상이 제시한 양자 원자력 협력 구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미한 실무그룹 논의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후커 차관은 또 70년이 넘는 미한 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현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미한 양국이 6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Joint Fact Sheet) 안보 분야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발족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당시 채택된 미한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의 안보 분야 후속 협의를 시작하기 위한 것입니다.

당시 양국은 한국의 재래식 무장탑재 핵추진 잠수함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협의를 비롯해 원자력과 조선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후커 차관은 2일 별도의 X 게시물에서 한국 외교부의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며, 동맹으로서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접근과 정책이 긴밀히 조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본부장이 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후커 차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양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2일 X를 통해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이 이날 서울에서 후커 차관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한미군과 국무부가 한반도에서 대비태세와 억제력, 안보를 위해 함께하고 있다”며 “외교와 국방이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