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화이팅 미국 우주사령관은 26일 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탄도미사일 개발에서 여러 이정표를 달성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기술 협력을 심화하며 군사 우주 역량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이팅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은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여러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여기에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화성-16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현재 미국 본토와 인도태평양 주둔 미군, 그리고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팅 사령관은 또 북한이 지난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지는 못했지만, 발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러시아와의 우주 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 군사 우주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핵 및 우주 프로그램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핵·미사일 전력을 확장하면서 "북한 역시 우리의 노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덜 즉각적인 위협일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위협임에는 틀림없다"며 김정은이 "핵 위협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