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이 지난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공동 규탄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백용진 한국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오츠카 켄고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 협의를 갖고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위반한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3국은 또한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이 같은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고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현재 평가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미군 인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들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맹·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미국은 본토와 역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공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북한이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연이은 미사일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 정부의 평화정착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또 다른 위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에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8일 오전 8시 쯤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여러 발을 발사하고 5시간 뒤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추가로 발사한 지 11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북한은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집속탄두를 장착한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