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11차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이틀째인 28일, 크리스토퍼 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 담당 차관보와 한국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만나 비확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이번 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만나 한반도 정세와 주요 군축·비확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군축과 비확산 체제가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번 평가회의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NPT 평가회의와 관련한 VOA의 질의에 “국무부 당국자들은 올해 NPT 검토회의에 참석해 이 사안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여 차관보와의 회동에 이어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과 만나 한반도 상황과 평화·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 논의에 기여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또 유엔 군축 고위 대표와의 면담에서 NPT 평가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각국이 조약 체결 당시의 정신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외교차관과의 면담에서는 NPT 평가회의와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베트남 측이 이번 회의 의장국을 맡은 데 대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는 5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로, 이번 11차 평가회의는 5월 22일까지 4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일반토의에 이어 핵군축과 핵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거쳐 최종 선언문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