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한국에 ‘AIM-120C-8 공대공 미사일’ 판매 승인…2억 9,200만 달러 규모

비행 중 레이더 유도식 AIM-120 미사일을 발사하는 F-22 랩터 첨단 전술 전투기 (자료 사진)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에 '암람(AMRAAM)'으로 잘 알려진 AIM-120C-8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미국 전쟁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10일, 국무부가 대한민국에 대한 AIM-120C-8 공대공 미사일의 대외군사판매(FMS)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잠정 계약 규모는 2억 9,2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한국 정부는 AIM-120C-8 미사일 70발과 유도 섹션 2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도입 패키지에는 미사일 컨테이너와 제어 섹션, 지원 장비, 예비 부품, 소모품을 비롯해 정비 및 무기 체계 지원, 엔지니어링·기술·물류 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AIM-120C-8은 미국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최신 버전으로, 전투기에서 발사돼 원거리에 있는 적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판매 승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는 핵심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를 향상시킴으로써, 미국의 대외 정책 및 국가 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사일 판매는 한국군의 방공 역량을 강화하고 역내 억제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한국군이 해당 무기 체계를 원활히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판매가 지역 내 기본적인 군사 균형을 깨뜨리거나 미국의 방위 준비 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