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쿠바에 “너무 늦기 전에” 미국과 협상 촉구

쿠바(Cuba) 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쿠바가 베네수엘라로부터 막대한 양의 석유와 자금에 의존해 왔으며, “최근 두 명의 베네수엘라 독재자”를 위해 안보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군의 작전으로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된 일을 언급하며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 쿠바인들 대부분은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쿠바로 가는 석유나 자금은 더 이상 없다 — 제로(0)!”라고 강조하며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길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11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이 어떤 종류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 알게 될 것이며, 쿠바와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1월 3일 마두로가 체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기자들에게 쿠바는 무너질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주, 베네수엘라에서의 미군 작전 이후 쿠바 지도부가 우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쿠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쿠바는 안보 측면에서 사실상 식민지화하려 했고, 만약 내가 아바나에 살고 있고 있다면, 최소한 조금은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오랫동안 공산주의 쿠바에 대해 엄격한 경제 제재를 유지해 왔으며, 무역·여행·금융 거래를 제한해 왔습니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를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이 6월에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쿠바 정책 관련 팩트시트는 “쿠바 국민들은 자유와 번영에 대한 정당한 열망을 억압받고, 반체제 인사들이 구금됐으며, 정치범들을 비인도적인 환경에 수감하는 공산정권 아래에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