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질적인 합의가 도출되고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미군의 장비와 병력이 현지에 주둔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간의 잠정 휴전을 합의했지만, 세부 조건에는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은 레바논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 합의에 이스라엘의 해당 군사 행동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과 파키스탄은 전투 중단 합의의 일부라고 말해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기만과 불이행의 신호이며, 협상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는 점은 "오래전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이 지역의 원유 및 기타 원자재 수출에 핵심적인 통로지만, 지난 2월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해상 통행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파키스탄 회담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이란 측이 무엇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이 현명하게 행동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