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6일 밤 트뤼키예로 출국…NATO 정상회의 참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메릴랜드주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일 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합니다.

안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7일 오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공식 환영식과 의장대 사열에 참석합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NATO 정상 만찬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에는 NATO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과 기념촬영,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가진 뒤 미국으로 출발해 같은 날 저녁 백악관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과 우크라이나 지원, 중동 안보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후 17년 만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NATO 32개 회원국 정상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도 참석합니다.

정상들은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 및 국방 관련 분야에 투자한다는 목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실제 군사력 증강과 방위산업 생산 확대, 무기 조달 능력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동 대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기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NATO 방위를 위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며 유럽 동맹국들이 지난해 합의한 GDP의 5% 국방비 지출 목표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은 우리 곁에 있지 않았다”라며 미국과 나토의 관계가 호혜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게시물과 함께 미국의 방위비 지출이 다른 나토 회원국들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담은 도표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이 대통령이 NATO 사무총장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과 회담하고 NATO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NATO 회원국들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K-방산 수출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